김영록 전남도지사, 광양 교촌마을서 주민과 소통의 시간 가져
2025-10-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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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우수 으뜸마을 현장 방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9일 광양 교촌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하며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교촌마을은 지난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된 곳이다. 주민들이 직접 명패, 우편함, LED 센서 등을 구입·설치해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야간 보행 안전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 주도 마을 가꾸기 성과
마을 일대에는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가 조성돼 있으며, 올해는 주민들이 손수 분리수거장을 설치해 마을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으로 만들어진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고령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 공간으로 활용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 발전 비전 제시
이날 김 지사는 마을회관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주민 30여 명과 좌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오픈 AI-SK 합작 데이터센터가 전남에 들어서면서 기업이 몰려오고 지역이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광양은 구봉산관광단지 지정으로 관광문화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8천 마을 육성 목표
김 지사는 "모든 마을이 교촌마을처럼 화합하는 공동체가 되면 전남의 매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주민 주도로 마을을 가꾸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4천500여 개 마을이 조성됐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도내 8천여 마을에 3년간 총 1천500만 원씩 지원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