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민의 값진 기증, 함평군 문화 자산으로 빛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한 군민의 소중한 나눔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역민과 함께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수집가의 특별한 선물

지난 9월 30일, 함평군민 한길종 씨는 오랜 기간 정성껏 수집해 온 한국조폐공사의 기념메달 143점을 고향인 함평군에 쾌척했다. 이번 기증은 개인의 소장품을 지역 사회와 공유하고자 하는 뜻깊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역사와 문화를 담은 메달

기증된 메달들은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 자산이다. ▲한국의 문화유산 ▲100대 인물 시리즈 ▲중국 12간지 메달 등 다채로운 주제를 아우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으로 실천한 지역 사랑

한길종 씨는 "소중히 모아온 자료를 함평군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이번 기증이 많은 군민께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증의 배경을 설명했다.

####"군민과 함께 감상할 기회 만들 것"

함평군은 한 씨에게 기증패를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귀한 수집품을 기꺼이 내어주신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증품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전시 방안을 마련해 모든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