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수거… 인천 영종도 해안가서 수백발 탄피 발견

2025-10-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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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의대교 아래서 탄피 발견

인천 해안가에서 수백발의 탄피가 발견돼 해경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무의대교. / 연합뉴스
무의대교. / 연합뉴스

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4분쯤 중구 을왕동 잠진도 무의대교 아래에서 탄피 수백 발이 발견됐다는 해루질객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주변 통제와 안전 관리를 실시한 뒤 육군 17사단 제3경비단에 상황을 인계했다. 해경이 수거한 탄피는 5.56㎜ 탄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군 당국이 탄피를 수거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경찰청. / 연합뉴스
울산경찰청. / 연합뉴스

앞서 지난 1일 울산에선 소총용 실탄이 발견됐다.

지난 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의 한 농가 인근에서 담장을 허무는 작업 중 땅속에 묻혀있던 소총용 탄환 8발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결찰이 확인한 탄환은 길이 약 5㎝, 지름 약 0.5㎝로, 발견 당시 심하게 부식된 상태였다. 경찰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군에서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부대 조사 결과 해당 탄환은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미군이 사용한 실탄으로 추정된다"라며 "사용 가치가 없는 탄환으로 군 탄약창에서 폐기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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