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지역화폐, 동네 은행 손잡고 '골목상권' 살린다

2025-10-0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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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지역화폐, 동네 은행 손잡고 '골목상권' 살린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광산구가 오는 11월 5일 첫선을 보이는 지역화폐 '광산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들과 손을 맞잡았다.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농협은행 광산구청출장소에서 은행 직원이 시민에게 광산사랑상품권 발행과 관련된 안내를 하고 있다.
농협은행 광산구청출장소에서 은행 직원이 시민에게 광산사랑상품권 발행과 관련된 안내를 하고 있다.

####우리 동네 은행에서 만나는 지역화폐

이번 협력에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광산구 내 총 39개에 달하는 이들 은행 지점은 앞으로 광산사랑상품권 발급을 위한 오프라인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디지털 소외계층도 걱정 없는 '원스톱' 지원

이번 협약의 핵심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한 배려에 있다. 각 은행 창구에서는 전담 직원이 모바일 앱 가입부터 체크카드 형태의 상품권 발급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지역화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할인에 캐시백까지, '통 큰' 혜택

총 100억 원 규모로 발행되는 광산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10%의 선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사용 금액에 따라 최대 10%의 캐시백이 추가로 제공된다. 특히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어룡동과 삼도동에서는 10%, 그 외 지역은 8%의 후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여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주민 편의가 곧 지역경제 활력"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덕분에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정책이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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