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일냈다…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한 '한국 영화'

2025-10-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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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개봉 일주일 만에 170만 관객 돌파
조우진·정경호·박지환·이규형 등 출연…코믹 액션물

영화 '보스'가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보스' 2차 예고편 일부. / 유튜브 'hivemedia_corp'
영화 '보스' 2차 예고편 일부. / 유튜브 'hivemedia_corp'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의 누적관객 수는 172만 9426명이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추석 연휴 극장가의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을 비롯해 오달수, 황우슬혜, 정유진,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개봉 첫날 '보스'는 약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추석 당일에는 압도적 수치인 좌석판매율 40.4%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개봉 5일째에는 1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영화 '보스'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  하이브미디어코프 공식 인스타그램
영화 '보스'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 하이브미디어코프 공식 인스타그램

이 영화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뭉쳤다. 조우진은 차기 보스 0순위인 조직의 이인자이지만 중식당 미미루로 전국구 평정을 꿈꾸는 '순태' 역을 맡았다. 정경호는 탱고 댄서라는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거부하는 '강표'를 연기했다. 박지환은 유일하게 보스 자리를 간절히 원하지만 아무도 후보로 고려하지 않는 넘버3 '판호' 역을 열연했다. 이규형은 미미루 배달부로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를 선보였다. 이들의 코믹한 케미스트리와 탄탄한 연기 내공은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리며 대중들의 관심을 견인했다.

실제로 관객들은 온라인에서 관람 후기를 남기며 호응했다. 네이버 관람평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추석에 가족끼리 봤는데 진짜 배꼽 빠지게 웃었어요. 명절엔 이런 영화가 최고네요" "오랜만에 추석 영화로 즐겁고 많이 웃었네요" "명절 연휴 스트레스는 역시 코미디네요" 등의 코멘트를 남겼다.

'보스'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호흡,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코믹 코드 등이 연휴와 맞물리며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꾸준한 관람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향후 흥행세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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