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여자친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2025-10-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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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매체 “여친 신고” 보도 후 심적 부담 호소

최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39) 씨의 여자 친구가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께 부평구 아파트에서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최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검거된 개그맨 이진호 씨의 여친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술을 마신 채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 당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한 연예매체는 이 씨의 음주 운전 사건을 보도하면서 신고자가 여친인 A 씨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이후 각종 뉴스에 자신이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언론 취재 대응 과정에서 음주 운전 신고자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경찰은 이 씨의 음주 운전 사건과 A 씨 사망 간 관련성을 비롯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