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기소에 "깊은 유감~진실 밝혀질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이하 가정연합)가 10일 특검의 한학자 총재 기소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종교 지도자 역할 이해 부족한 결과"

가정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 총재는 지난 60여 년간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이번 기소는 종교 지도자로서 수행해온 상징적·정신적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한 총재는 정치적 이익이나 금전적 목적과 무관하게 신앙적 사명을 수행했으며, 이번 사건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총재는 진실 규명을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소명하고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령·지병 고려한 인권적 배려 요청

가정연합은 "한 총재는 고령에 지병(부정맥 재발 등)으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데도 구속 상태에서 기소돼 건강 악화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전했다.

단체는 "향후 재판 절차에서 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권적 배려와 종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고려한 지혜롭고 신중한 사법 판단이 이루어지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투명성 강화와 본질 가치 지키기 약속

가정연합은 "이 상황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성찰하고 있다"며 "앞으로 종교단체로서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앙 공동체의 본질인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왜곡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언론과 사회 각계에서 사실과 진실에 근거한 공정한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