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일냈다…중국산인 줄 알았는데 '5천 원 국내산'에 난리난 제품

2025-10-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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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 분야를 넘어서 탈모로 확장

'커피 한 잔 값으로 두피를 관리한다’는 콘셉트로 출시된 가성비 두피 케어 제품이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모다모다가 선보인 ‘블루비오틴 스칼프’ 라인이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빠르게 매대에서 사라지고 있다.

다이소 매장 전경 / 연합뉴스
다이소 매장 전경 / 연합뉴스

모다모다는 이 제품을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기획해 샴푸, 트리트먼트, 두피 스케일러, 버블 마스크, 스칼프 앰플 등 7종으로 구성했다. 모든 제품의 가격은 5천 원 이하로, 탈모 케어 제품은 고가라는 인식을 깨고 접근성을 높였다. 실제로 다이소 주요 매장에서는 제품이 진열되자마자 빠르게 품절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매장은 재입고가 10회 이상 반복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온라인 다이소몰에서도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블루비오틴 스칼프 샴푸’는 일일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고, 두피 스케일러는 헤어케어 부문 주간 1위를 차지했다. 재입고 알림 신청자는 수천 명에 달했고, 일부 제품은 예약 구매 요청이 쇄도할 정도였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도 제품을 직접 사용한 후기들이 확산되고 있다. “커피 한 잔 값에 탈모 관리 가능”, “두피가 시원하고 깔끔해졌다”, “가성비 최고의 탈모템”이라는 긍정적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구매자들은 두피 열감 완화와 각질 진정 등 즉각적인 변화를 체감했다는 경험담을 남겼다. 다만 일부에서는 “저가 제품이라 효과가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는 신중한 의견도 제기됐다.

블루비오틴 스칼프 샴푸 / 다이소
블루비오틴 스칼프 샴푸 / 다이소

모다모다는 이런 우려에 대해 단순한 저가형 제품이 아니라 기능성과 품질을 유지한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핵심 성분을 두피 깊숙이 침투시키는 딥인젝션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통비를 줄이고 생산 단가를 낮추는 구조를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상을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두피 케어의 대중화로 해석한다. 그동안 고가 전문 브랜드 중심이던 탈모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생활용 제품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능성과 가격, 접근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특히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이 예방 차원에서 두피 관리 제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 광고용 기사가 아님을 밝힙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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