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중앙부처 잇단 방문~전남 핵심 현안 해결 총력

2025-10-11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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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중앙부처 잇단 방문~전남 핵심 현안 해결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산업통상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연이어 만나 전남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등 전남도 핵심 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등 전남도 핵심 사업 해결을 위한 건의 및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 전남도

####석유화학·철강 위기 극복 지원 요청

김 지사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광양지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및 산업위기지역 보통교부세 가산 일몰기한 연장(2025년→2027년)을 건의했다. 여수국가산단 중심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광양국가산단 '수소환원제철 설비전환' 지원도 요청했다.

특히 전기요금 인하를 요구하는 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여수·광양산단을 대규모 공용 ESS 시범사업과 차세대 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우선 대상지로 지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RE100 산단 특별법 특례 반영 건의

정부가 준비 중인 'RE100 산업단지 특별법'에 RE100 산단 전기요금 50% 이상 할인,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환경영향평가 간소화 등 규제 특례와 입주기업 세제 혜택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남 서남권 일원을 국내 1호 RE100 산단 시범단지로 조성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차전지 국산 공급망 완성을 위해 원료 소재 공급지역인 전남 광양만권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도 건의했다.

조선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중·소형 조선소를 모두 갖춘 전남 서남권에 AI 전용 통신망 등 스마트 야드 인프라 조성과 'AI 자율 운영 조선소 혁신거점 구축'을 요청했다.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 인정 강력 건의

오후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솔라시도 중심 '전남 에너지 미래도시'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국가 간척지 등에 태양광 설치 활용 동의를 요청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를 하고 있다.

특히 이상고온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피해가 늘어난 벼 깨씨무늬병의 농업재해 인정과 피해조사 후 복구비 지원, 피해 벼 전량 매입을 강력 건의했다. 지난 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전남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업재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만큼 전남의 건의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AI 첨단 농산업 콤플렉스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사업의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2027년 전남에 설립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의 농식품부 소속기관 신설·운영 법적 근거 마련도 건의했다.

송 장관은 "영농형 태양광 설치와 벼 깨씨무늬병의 농업재해 인정 등 전남도 건의 현안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석유화학, 철강, 이차전지, 조선 등 주력산업 혁신과 에너지·농정 대전환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전남 발전의 필수 현안"이라며 "도민이 염원하는 주요 사업이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 아래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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