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이 정도일 줄이야… 전석 매진·오픈런 기록한 뜻밖의 ‘전시’
2025-10-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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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될 예정
지난달 26일 첫 선을 보인 팝업 스토어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내에서 열린 웹소설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이하 ‘괴담출근’) 관련 전시이다.
‘괴담출근’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전시 ‘어둠탐사기록: 살아남은 자의 기록전’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전시 첫날에는 전시장 오전 입장을 대기하는 팬들의 줄이 신촌역 앞까지 이어졌다.
‘괴담출근’은 지난해 11월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된 작품으로, 괴담 마니아 김솔음이 팝업스토어에 갔다가 괴담 세계관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담출근’은 연재 초반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른 흥행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 최단기간 밀리언페이지를 달성했다. 밀리언페이지는 백만 명 이상 사용자가 열람했거나, 누적 매출 백만 달러를 기록한 작품에 수여된다.
얼리버드 관광객에게 먼저 공개된 ‘어둠탐사기록 : 살아남은 자의 기록전’은 예매 사이트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어 치열한 예매 경쟁을 보였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픈 10분 만에 매진됐고, 일반 예매도 1시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전시장 내부에는 김솔음이 마주한 도시 괴담이 그대로 재현됐다. 관람객은 김솔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관람할 수 있다.
룰렛방을 비롯해 지하철, 백일몽 현장탐사팀 사무실, 편의점과 화요퀴즈쇼 등 소설 속 글자가 현실로 구현돼 생동감을 더했다. 버려진 지하철역을 연상시키는 복도를 지나면 실제 지하철처럼 덜컹이는 의자, 소설 속 에피소드를 재생한 창문 스크린 등을 만날 수 있다.
해당 전시와 팝업스토어는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12층에서 열리며, 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실제 팝업 스토어를 방문한 누리꾼들은 “공간 활용이 아쉬운 편”, “생각보다 재밌다”, “소설에 나왔던 장소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의자도 움직이고 생생한 기분 느낄 수 있었다”, “촬영이 금지돼서 아쉬웠다”, “독자라면 좋아할 듯” 등의 후기를 남겼다.
▼ 전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