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축의금 1000만원?'…딘딘, 현실적 액수 밝혔다
2025-10-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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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 문화'에 대한 솔직한 심경 전해
가수 딘딘이 연예인들의 ‘축의금 문화’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딘딘은 딘딘’의 영상 ‘연예인은 축의금 얼마 할까?’에서 그는 팬들과 함께 명절 선물, 연차, 축의금 등 현실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먼저 “받아본 명절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냐”는 질문에 잠시 생각하다가 “재석이 형한테 명절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 추석에도 주소를 물어보시더니 또 선물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이제야 형의 새끼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드디어 인정받는 기분이었다”며 유재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연예인들의 축의금은 얼마나 될까’라는 팬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딘딘은 “요즘은 다들 축의금 얼마나 하냐”고 묻자, 팬들이 “친하면 10만 원, 결혼식 안 가면 5만 원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 팬이 “연예인들은 천만 원씩 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천만 원을 누가 하냐. 나는 보통 30만 원, 정말 친하면 50만 원 한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는 또 절친한 가수 슬리피의 결혼식 때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딘딘은 “그때는 세상 물정을 잘 몰랐다. 친한 사람이 결혼한다니까 신나서 뭘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냉장고랑 스타일러까지 사줬다. 거의 700만~800만 원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 슬리피 형이 ‘너 결혼하지 마라’고 농담을 하더라”며 웃었다.
딘딘은 연예인이라 해도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특별히 더 많이 하는 건 아니다. 다 똑같다”고 말하며 현실적인 축의금 문화를 언급했다.

한편, 일반인의 평균 축의금 금액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축의금은 9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8만 원, 2023년 8만3천 원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결혼식 비용 증가가 축의금 인상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결혼식장 대관료, 식대, 예물·예단 등 전체 결혼 비용이 상승하면서 하객들의 부담도 자연스럽게 커졌다는 것이다.
딘딘의 솔직한 고백은 팬들 사이에서도 큰 공감을 얻었다. 영상 댓글창에는 “역시 현실적인 연예인”, “딘딘이 말한 금액이 제일 현실적이다”, “슬리피 결혼식 에피소드 너무 웃기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딘딘은 최근 음악과 예능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방송에서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튜브에서는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