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박이네…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이것'
2025-10-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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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공동 개발해
현대차가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플러스AI와 공동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

타임은 지난 20년 동안 사회의 삶과 이동 방식을 바꾼 혁신적 제품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가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엑시언트는 현대차의 수소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SuperDrive)’를 탑재한 차량이다. 이 기술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트럭 전용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고속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 등 수소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기능을 결합해 운송 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 전무는 “지속 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를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수소 상용차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수소 생태계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언트는 세계 최초로 양산된 수소연료전지 기반 중대형 트럭이다. 350㎾ 모터와 180㎾(90㎾×2기) 연료전지 스택, 72㎾h 배터리를 탑재했다. 2020년부터 한국,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주요 시장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500만㎞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엑시언트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캘리포니아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 노르칼 제로(NorCAL ZERO) 등에 투입돼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