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총력 대응 지시
2025-10-12 11:28
add remove print link
대통령실 “외교부, 추가 조치 취할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취업사기와 감금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외교당국에 적극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1일 밤 “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내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라는 대응 원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조치에 나섰으며, 추가적인 대응도 검토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와 감금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외교부는 지난 10일 오후 9시를 기해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의 여행 경보를 기존 2단계 ‘여행자제’에서 2.5단계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우리 국민의 피해가 지속되는 상황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범죄 단속과 피해자 보호에 적극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 휴가를 마친 뒤 오는 13일 공식적으로 국정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