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케임브리지 대학 한국의 날 초청 강연과 “한복 포멀 디너” 개최

2025-10-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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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대학 교수 초청 강연 및 한복 포멀 디너 진행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이하 문화원)은 케임브리지대학교 한인 회장단과 협력해 지난 10월 11일(토),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케임브리지 한국의 날: 세미나 & 한복 포멀 디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케임브리지 한국의 날 스탠딩 포멀 디너 모습 / 주영한국문화원
케임브리지 한국의 날 스탠딩 포멀 디너 모습 / 주영한국문화원

이날 행사는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의 “마음껏! K-컬처와 K-소프트파워”를 주제로 한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번 케임브리지 한국의 날 축제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한인 교수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학문적 경험을 나누는 세미나와, 한복을 착용하고 함께하는 ‘포멀(Formal)’ 디너로 구성되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케임브리지 한국의 날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한국의 창의성과 케임브리지의 학문적 전통이 만나는 뜻깊은 대화의 장입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인 ‘마음껏! K-컬처와 K-소프트파워’를 통해 오늘날 한국문화가 지닌 생동감과 개방성을 함께 기념하며, K-팝과 문학, 한복과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통해 한국의 감성과 창의적 에너지를 세계와 나누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복을 착용하고 진행된 ‘한복 포멀 디너(Hanbok Formal Dinner)’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한인 학생회의 제안으로 케임브리지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로, 참가 신청이 조기 마감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으며, 이번 한복 포멀 디너는 영국의 전통 행사 형식에 한국의 전통미를 조화롭게 결합한 참신한 시도로, 영국 내 한국문화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케임브리지 한국의 날 초청 강연은 △케임브리지 대학 한국학과 김누리 교수는 ‘한국인과 그들의 외국인 조상(Koreans and Their Foreign Ancestors)’,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방민지 교수는 ‘노동시장에서의 불평등(Inequalities in the Labour Market)’, △케임브리지 대학 도서관 오지연 사서는 ‘케임브리지 대학 도서관에 한국 컬렉션 만들기: 보물, 전통 그리고 오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외부 초청 연사로는 옥스퍼드 대학의 화학과 김지선 교수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분자(Molecules for a Sustainable Future!)’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전기공학과 김종민 교수의 폐막식 축사로 세미나를 마쳤다.

이후 ‘포멀(Formal)’을 특별하게 한복 스탠딩 포멀 디너로 진행했다. 참가자 전원이 한복을 입고 케임브리지대학 뉴햄 컬리지(Newnham College) 다이닝 홀에서 한식에 영감을 받은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해 참가자들에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케임브리지 한국의 날에는 케임브리지 대학 재학생을 비롯해 옥스퍼드 대학,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UCL) 등 영국 각지 유수 대학의 재학생과 연구자 7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문화원은 K-컬쳐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행사로서 영국 주요 대학과 협력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한국의 날’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의 날’ 축제는 영국 주요 도시에서 한국문화, 음악산업, 케이팝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새로운 미래 담론을 제시하고 있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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