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전국 비...이틀간 최대 120mm 물폭탄 쏟아지는 ‘이 지역’

2025-10-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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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주의보, 이번 주 강수량은?
강원 영동 집중호우, 안전 대비는?

월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동해안,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전에는 경북 중·북부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남부 지방으로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제주도 역시 아침부터 오후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가을비. 자료 사진 / 뉴스1
가을비.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비는 이틀 동안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까지 강원 영동 지역에는 50~100㎜, 많게는 12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 밖의 지역도 결코 만만치 않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는 20~70㎜, 경상권은 20~60㎜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에는 최대 80㎜ 이상 내릴 가능성도 있다.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광주·전남은 10~50㎜, 서해5도는 하루 5~20㎜의 비가 예상된다.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짧고 굵게 쏟아지는 ‘물폭탄성 강우’ 양상을 띨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해안 지역은 단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침수나 산사태 등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다소 높게 유지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0도, 낮 최고기온은 16~27도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다만 낮 동안 비가 내리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질 수 있다.

유튜브, KBS News

동해안에는 순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비와 함께 씻겨나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요란한 비. 자료 사진 / 뉴스1
요란한 비.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로 가장 높게 일겠고, 서해 앞바다는 0.5~1.5m, 남해 앞바다는 0.5~2.5m 수준으로 예상된다. 먼바다 역시 동해는 3.5m 안팎으로 거세겠다.

이번 주 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가운데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이틀간 최대 120㎜ 물폭탄’이 예고됐다. 당분간 우산은 물론, 배수구 점검과 야외 일정 조정이 필수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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