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트레이더가 암호화폐 시장 폭락 후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강세를 점친 이유

2025-10-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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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트레이더가 본 가상화폐의 미래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최근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스텔라(XLM)에 대해 다시 강세 전망을 내놨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비트코인의 정점을 9월이나 10월 중으로 예상하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최근 입장을 바꿔 이들 주요 암호자산이 여전히 상승 추세 속에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이번 발언은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세를 겪으며 비트코인이 이달 초 기록했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직후에 나왔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피터 브란트는 12일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장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언급하며 최근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상승 구조는 깨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채널 내부에 머물러 있다. 이는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본 추세가 건전함을 의미한다. 그는 앞서 비트코인이 지난 5일 사이클상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6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조정으로 11만 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브란트는 “단기적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여전히 우상향 국면에 있다”고 해석했다.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이제 반등할 준비가 됐다”고 표현하며 최근의 움직임은 단순한 횡보 국면일 뿐 본격적인 돌파를 앞둔 조정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장기 차트상 가격 압축이 진행 중이라며 기술적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에 대해서는 “이번 조정은 큰 흐름 속 작은 반응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초 리플이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2.2달러까지의 조정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는데, 실제 시장 폭락 때 이 구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현재 리플이 심리적 지지선인 3달러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스텔라에 대해서는 “잠에서 깨어나는 황소와 같다”고 비유했다. 과거 그는 스텔라가 이더리움, 솔라나(SOL), 리플보다 구조적으로 강한 상승 잠재력을 지녔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번 분석에서도 그는 스텔라가 상승 랠리를 재개할 경우 0.6달러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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