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FIX 2025 혁신상 수상기업 30개사 선정
2025-10-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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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개사 신청, 최고혁신기술상 9개 등 총 30개사 최종 영예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5)’를 앞두고, FIX가 표방하는 미래 혁신기술의 대표 모델이 될 혁신상 수상기업 3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혁신상에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I·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95개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구시는 상의 공신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산업 연구기관, CES 혁신상 심사위원, 글로벌 투자자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고 혁신기술상’ 9개사와 ‘혁신상’ 21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부터 중견·대기업까지 참여 폭이 확대됐으며, 수상기업 중 약 22%가 ‘CES 혁신상’ 등 해외 수상 경력을 보유해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 수준도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중 ‘HL로보틱스(주)’는 최근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놀라움을 자아냈던 자율주행 주차로봇 솔루션 ‘파키’를 출품해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파키’는 세계 최초의 실내 자율주행 주차로봇으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자율이동로봇(AMR)이 운전자 개입 없이 장애물·주행로·번호판 등을 인식해 스스로 차량을 주차한다.
FIX 2025 현장에서 시연을 통해 주차로봇 상용화를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국내 최초로 개발·양산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EV air station)’으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하나의 충전기로 다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력 분배방식과 AI 지능형 화재감지 연동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FIX 2025 현장에선 충전시스템과 함께 이동식 수조 로봇을 활용한 모의 화재 진압 시연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티머니’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폰 앱이 저전력 블루투스 신호를 지속적으로 송출해 버스나 지하철 탑승 시 별도의 단말기 태그 동작 없이도 자동으로 요금을 결제하는 기술이다.
수상한 지역기업 중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THN, ㈜베이리스, ㈜신라시스템 등이 있다.
한편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며,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 시상식은 23일 오후 4시에 열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FIX 이노베이션 어워즈가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발판이 되고 있다”라며 “특히 올해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이 대거 참여해 미래혁신기술 발굴 플랫폼으로서의 권위를 입증한 만큼,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수상기업들의 미래 기술혁신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