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너무 맞아 걷지도 숨도 못 쉴 정도였다"는 모두 사실

2025-10-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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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실 12일 언론공지 통해 사실 확인

박찬대 국회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12일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너무 맞아 걷지도 숨도 못 쉴 정도였다"는 언론보도는 모두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박찬대 의원실은 이날 언론공지문을 통해 "캄보디아 감금 피해 한국인 2명 추가 구조 및 8월 사망 대학생 관련 사실을 안내한다"며"10월 11일 연합뉴스에 보도된 「악몽이 된 '고수익 해외취업'…캄보디아 감금 한국인 2명 구조」 기사와 10월 12일 뉴스1에서 보도된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너무 맞아 걷지도 숨도 못 쉴 정도였다」에 담긴 내용은 모두 사실임을 확인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찬대 의원은 10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사건의 경위와 문제점을 보다 명확히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특히, 우리 국민의 실종 접수를 위해 ‘감금된 사진’이나 ‘감금된 영상’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현지 경찰의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 국가 차원의 제도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찬대 의원실은 지난 9월 12일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접수했고, 제보의 정확성·심각성·시의성을 고려해 긴급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 9월 17일 외교부에 긴급 연락을 취하고, 9월19일 국회 공문으로 긴급 구조요청을 발송했다.

이후 가족·외교부·캄보디아 영사관 등과 협조해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웬치 지역에 감금된 한국인 2명을 10월2일 현지 경찰과 함께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번 사건은‘고수익 해외취업 사기 → 감금·폭행·보이스피싱 강요’로 이어지는 국제범죄 피해 사례이며, 피해자들은 장기간 쇠파이프·전기충격기 폭행 및 협박, 강제 노동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대 의원은 “재외국민 보호 인력·예산 확충과 ‘영사조력법 개정안’ 조속 통과를 통해 유사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아야 한다”며,“아직 돌아오지 못한 국민들이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캄보디아 내 감금 피해 구조를 위한 정부 간 긴급 공조체계와 상시 대응망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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