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국정감사 여야 구분없이 적극 협조하라”

2025-10-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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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임은정 검사장에 엄정 수사 당부
국정감사 여야 구분없는 협조·시정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는 모든 부처에 여야를 가리지 말고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를 앞둔 12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마련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서 직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를 앞둔 12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마련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서 직원들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문자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검경 합동수사팀의 수사에 대해 더욱 철저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백해룡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파견해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에게 필요 시 수사검사를 추가 투입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독립적으로 엄정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진행된 실향민들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진행된 실향민들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국정감사 대응과 관련해서도 “여야를 구분하지 말고 국회의 지적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시정이 가능한 사안은 즉시 조치하고, 타당한 지적이 있었는데도 이유 없이 방치한 경우에는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년도 국감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부처나 기관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조작, 음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라”며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국감에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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