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국제교류처, 사제동행형 상생모델로 진화하는 ‘글로벌깐부’
2025-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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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한국학생-교원 멘토와 멘티로 참여해 정주 돕고 문화 교류
120명이 10주간에 걸쳐 학업·생활 적응 지원, 한국문화 체험 등 활동 펼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손완이)는 10월 2일 교수학습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교원이 함께하는 2025학년도 2학기 글로벌깐부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학생, 교원이 함께하는 사제동행형 교류 및 멘토링·튜터링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새롭게 선발된 유학생·한국학생 멘토·멘티와 지도교원이 참석하여 프로그램 취지와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팀별 결연을 통해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학업·생활 적응 지원, 한국문화 체험, 학습튜터링, 글로벌 리더십 함양 활동 등 세부 운영내용이 소개되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RISE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과 학업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정서적 돌봄과 상호간 문화이해 및 의사소통 역량 함양,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목적으로 120명이 참여하여 약 10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깐부’는 ▲교원과 학생이 가족처럼 결연해 정서적 유대와 생활 적응을 돕는 가족형 멘토링(PaMa) ▲전공 및 한국어 학습 향상을 지원하는 학습지원 튜터링(Hi! High!) ▲지역사회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연계하여 글로벌 리더십을 함께 키우는 지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끼리끼리!)으로 구성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유학생들의 안정된 한국 생활 정착과 마음 돌보기 활동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 함양 ▲학업·진로상담 지원 ▲문화교류 활동 ▲다문화가정 연계 활동을 통해 지역 청소년에게 글로벌 멘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 리원모(경영학부)는 “가족 같은 멘토 친구와 부모님 같은 교수님이 생겨 든든하다”며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많은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 유학생 요시다시노(한국어학과)는 “학습지원 튜터링을 통해 전공 공부와 한국어 실력이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고, 저도 일본 문화를 소개하면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적극 참여의사를 밝혔다.
한국인 멘토 김나은 학생(항공서비스학과)은 "가족형 멘토링을 통해 유학생 친구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저 역시 다양한 문화를 배우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렌다."고 말했다.
국제교류처 손완이처장은 “글로벌 깐부는 단순한 교류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글로벌 공동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과 한국학생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교류처는 교원과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교류 축제를 연계하여 글로벌 깐부 활동을 지역 공동체로 확장시키고, 향후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대학 대표 글로벌 교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