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세계자연보전총회서 ‘글로벌 생태수도’ 위상 뽐내다

2025-10-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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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세계자연보전총회서 ‘글로벌 생태수도’ 위상 뽐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국제사회로부터 생태도시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IUCN 고위급 회담 참석과 아프리카 지방정부와의 협력 모델 구축 등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비전을 세계와 공유했다.

지난 10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IUCN 라잔 칼리파 알 무라바크 회장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10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IUCN 라잔 칼리파 알 무라바크 회장과 소통하고 있다.

####세계 무대 중심에 선 순천의 생태철학

순천시는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IUCN 고위급 회담에 공식 초청되어 세계 각국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자리에서 순천만 습지 복원,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아낸 결단,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는 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 조성 등 자연기반해법(NbS)을 성공적으로 실천한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0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팔라우 대통령 수랑겔 휩스 주니어와 소통하고 있다.
지난 10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팔라우 대통령 수랑겔 휩스 주니어와 소통하고 있다.

#### IUCN 수뇌부와 소통, 협력의 길 열다

특히 IUCN의 신규 회원 도시가 된 순천시는 라잔 칼리파 알 무라바크 회장, 그레텔 아길라르 사무총장 등 IUCN의 핵심 인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향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의 비전이 세계의 의제가 되도록 국제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10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마련된 대한민국 환경부 파빌리온에서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Cross River State)와 ‘생태문명 전환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시아-아프리카 지방정부 간 생태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순천시는 지난 10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마련된 대한민국 환경부 파빌리온에서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Cross River State)와 ‘생태문명 전환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아시아-아프리카 지방정부 간 생태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아시아-아프리카 잇는 생태 협력 모델 구축

이번 총회에서 순천시는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와 생태문명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림·습지 보전, 기후변화 적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지방정부 간 생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10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IUCN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다.
지난 10일 노관규 순천시장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IUCN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다.

####지방정부의 리더십, 세계의 표준으로

순천시는 총회 기간 대한민국 환경부 및 제주도 파빌리온 등에서 열린 다양한 포럼에도 참여해 생태도시로 전환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는 지역 단위의 생태적 리더십이 어떻게 글로벌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으며, 생태수도 순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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