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망설였던 메뉴인데...CU가 5000원대로 출시한 ‘간편식’ 정체

2025-10-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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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레스토랑 인기 메뉴 활용한 간편식 5종 출시

편의점 CU가 레스토랑 대표 메뉴를 간편식으로 옮겨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

편의점에서 고르는 간편식은 언제나 비슷한 풍경이다. 삼각김밥과 컵라면, 국밥 도시락이 진열대를 채우고 있어 선택은 넉넉해 보여도 막상 새로운 한 끼를 찾기란 쉽지 않다. 바쁜 시간에 허기를 채우기에는 충분하지만 매번 반복되는 메뉴 앞에서 잠시 망설이게 되는 순간이 쌓여 간다.

이런 가운데 레스토랑에서 먹던 메뉴가 간편식으로 출시돼 진열대에 올랐다. 스테이크와 크림 덮밥 같은 음식이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완성되며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외식 한 끼를 떠올리게 한다.

CU는 매드포갈릭 운영사 MFG코리아와 협업해 RMR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편의점에서 매드포갈릭의 대표 메뉴를 재해석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제품인 ‘갈릭 비프 고로케’는 고소한 번 사이에 육즙 가득한 비프 패티와 진한 갈릭버터소스를 넣어 버거 스타일로 완성했다.

‘화이트크림 함박 덮밥’은 두툼한 함박스테이크에 시그니처 화이트소스를 곁들여 풍성한 맛을 더했고 ‘갈릭 폭찹 스테이크 덮밥’은 돼지고기와 감자, 양송이를 매드포갈릭의 비법 소스로 조려낸 메뉴다.

이어서 ‘갈릭 비프 부리또’는 소고기와 치즈, 매콤달콤한 갈릭 소스를 또띠야로 감싼 형태로 오는 15일부터 판매된다. 또 ‘라구 볶음밥’까지 총 다섯 가지 라인업을 10월 말까지 차례로 선보인다.

제품들은 모두 전자레인지로 간편 조리가 가능하고 가격은 3000원대에서 5000원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한 일부 메뉴에는 갈릭 후레이크 토핑이 별도로 제공돼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매드포갈릭과 CU가 컬래버 상품 5종을 선보인다. / BGF리테일 제공
매드포갈릭과 CU가 컬래버 상품 5종을 선보인다. / BGF리테일 제공

CU는 이번 상품을 통해 패밀리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운 맛을 일상적인 간편식으로 구현하면서 고객에게 ‘편의점에서 즐기는 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CU는 그동안 명륜진사갈비, 중앙해장, 이삭토스트 등과 협업한 RMR을 통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명륜진사갈비 협업 제품은 600만 개 넘게 팔렸고 중앙해장과 손잡고 내놓은 상품은 약 80만 개가 판매됐다.

올해 6월 출시된 이삭토스트 협업 RMR 7종도 3개월 만에 35만 개가 팔려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CU의 간편식 매출은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 24%, 2024년 20.2%, 올해 1~9월에도 22.1% 증가했다.

BGF리테일 HMR팀 김배근 팀장은 “매드포갈릭처럼 오랜 시간 사랑받는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편의점 먹거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RMR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먹거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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