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베트남서 청년 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2025-10-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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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들, 현지서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 경연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 이노베이션 마케터스 경진대회’에 공식 방문단을 파견하며, 단순한 우호 방문을 넘어 지역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 외교 행보에 나섰다.
조원휘 의장을 비롯한 대전시의회 대표단 7명은 13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및 청년 기업가 지원 활동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역대학과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으로, 최근 지방의회 해외 출장에 따른 외유성 논란과 차별화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방문단은 13일 카라벨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청년 이노베이션 마케터스 경진대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대회는 대전권대학산학협의체가 주관하고 교육부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전지역 청년들이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비즈니스 전략을 겨루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조원휘 의장과 보반민 호치민시 인민의회 의장, 김대성 대덕대 총장, 양국 대학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축사에서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역 기업과 결합해 베트남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의회도 해외 진출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회 대표단은 오는 15일 폐회식까지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기업 및 대학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대전과 베트남 간 실질적 교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청년정책과 연계한 의정 활동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