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 원의 보금자리, 고흥서 첫 삽~전남형 청년주택 본궤도

2025-10-1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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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만 원의 보금자리, 고흥서 첫 삽~전남형 청년주택 본궤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고흥에서 두 번째 결실을 보게 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고흥읍 성촌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 주요내빈들과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을 축하하는 시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고흥읍 성촌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 주요내빈들과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을 축하하는 시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청년 유입의 마중물, 파격적인 주거 혜택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만으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주거복지 정책이다. 높은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출산율을 높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대 속 열린 두 번째 기공식

지난 13일 고흥군 고흥읍 사업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는 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착공되는 만원주택으로,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고흥읍 성촌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 열린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에서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고흥읍 성촌리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부지에서 열린 ‘전남형 만원주택’ 기공식에서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넉넉한 공간, 미래를 위한 투자

고흥에 들어설 만원주택은 총 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5층 높이, 5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청년층의 취미생활과 신혼부부의 출산 및 육아 환경을 고려해 청년 세대는 25평형, 신혼부부 세대는 33평형의 넓은 면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남 전역으로 확대되는 희망의 주택

김영록 지사는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고흥에서 만원주택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시작되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고흥에 이어 신안, 보성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27년까지 총 210세대의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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