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에너지 수도' 비전, 독일 명문 공대와 손잡다
2025-10-14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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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 '에너지 수도' 비전, 독일 명문 공대와 손잡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지향하는 전남 나주시가 독일의 세계적인 공과대학과 손잡고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세계적 석학, 나주를 찾다
나주시는 지난 10일, 독일 아헨공대의 토마스 그리스(Thomas Gries) 교수가 시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 현황을 둘러보고 기술 교류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나주시가 역점 추진 중인 직류(DC) 산업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혁신에 대한 공감, 협력의 물꼬를 트다
강상구 나주부시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그리스 교수는 나주의 에너지 정책에 깊은 인상을 표했다. 그는 "한국의 에너지 수도 나주와 아헨공대가 협력한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특히 나주의 직류 산업 프로젝트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매우 혁신적인 시도"라고 높이 평가했다.
####에너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그리스 교수는 나주의 기술적 잠재력뿐만 아니라 풍부한 문화적 매력에도 찬사를 보냈다. 그는 "나주영산강축제를 통해 지역이 가진 활기찬 에너지와 예술적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축제 현장을 찾아 K팝 공연을 관람하며 나주의 가을밤을 만끽했다.
####글로벌 에너지 허브를 향한 도약
나주시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아헨공대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상구 부시장은 "이번 협력은 나주시가 글로벌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를 통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