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선율, 나주 영산강에 흐르다
2025-10-1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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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선율, 나주 영산강에 흐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5 나주영산강축제'의 대미는 국경을 넘은 우정의 무대로 화려하게 장식됐다. 나주시의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태주시의 문화예술공연단이 축제 현장을 찾아 중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영산강변에 펼쳐진 대륙의 멋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영산강정원 주무대는 특별한 손님들로 채워졌다. 태주시민악단과 태주난탄극단 소속 예술인 20여 명은 전통악기 연주와 매혹적인 민속무용, 지역 고유의 극인 '난탄'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국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틀간 이어진 문화 교류의 향연
태주시 공연단은 이에 앞선 11일에도 '세계문화공연'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으로 축제의 국제적인 면모를 한껏 뽐냈다. 공연 외에도 나주의 주요 문화·관광 시설을 방문해 역사와 미래 비전을 직접 체험하며 양 도시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우호 도시를 넘어 자매 도시로
이번 방문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두 도시의 우정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환영 만찬에서 "이번 만남을 통해 문화예술을 넘어 산업, 관광 등 다방면으로 교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했다.
####2026년, 더 깊어질 우정을 기약하며
나주시와 태주시는 이번 성공적인 문화 교류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폭넓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6년에는 두 도시의 우정이 더욱 깊어져 자매도시의 연을 맺기를 희망한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