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교사가 이끄는 ‘2030 수업축제’~미래교실의 길을 찾는다
2025-10-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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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역에서 시작된 대규모 수업 축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11월 29일까지 전남 곳곳에서 ‘2030수업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전남 수업대전환, 2030교실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교사 주도 수업 혁신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한다.
####릴레이 공개수업과 실천 중심의 교실 변화
축제의 첫 번째 축인 ‘2030수업나눔’에서는 전남 전역의 2030교실에서 총 130개의 릴레이 공개수업이 펼쳐진다. 수업은 세계시민교육, 디지털 역량, 생태전환 등 4개 주제로 운영된다. 교사들은 상대 수업을 참관하며 교육법을 공유하고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수화양초의 ‘학생작가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그림책을 창작해 발표하는 자리로, 창의력과 협업을 키운다. 광양제철고는 일본 학교와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함께 논의하며 글로벌 시민의식을 배운다.
####체험과 나눔으로 채워지는 축제 한마당
‘2030수업한마당’ 행사에서는 수업 시연, 토크콘서트,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1월 22일에는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29일에는 순천삼산중에서 각각 유·초, 중등 행사가 열린다. 교사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도 참여하며 전남형 수업의 진화를 함께 체험할 기회를 얻는다.
특히,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실제 학교 현장의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전형 축제로 구성된다.
####국제 교류와 미래형 수업 혁신 동시 실현
이번 축제의 특징은 국내외와의 교육 교류다. 홍콩과 베트남, 독일 등 여러 나라 학생·교사들과 공동 수업이 마련돼, 전남학생들은 다양한 관점과 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생성형 AI 수업, 디지털 도서 만들기, 학생 주도 프로젝트 등 혁신 수업 사례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수업혁신, 모두가 함께 만든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교실 속 작은 변화가 교육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K-교육을 선도하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미래 교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