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시즌4' 공개라니…전 세계 휩쓴 19금 넷플릭스 드라마, 드디어 출격

2025-10-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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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하예린의 세계적 데뷔 무대

넷플릭스 대표 19금 로맨스 드라마 '브리저튼'이 드디어 시즌4 공개 일정을 확정해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즌4' 스틸컷. 주연 하예린.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즌4' 스틸컷. 주연 하예린. / 넷플릭스 제공

'사교 시즌이 다시 시작됐다'는 문구와 함께, 넷플릭스는 내년 1월 파트1을, 2월에는 파트2를 공개하겠다는 소식을 지난 14일 공식적으로 전했다. 화려한 영상미, 농밀한 로맨스, 신분과 욕망이 교차하는 성인용 영국 사교계 드라마의 귀환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브리저튼' 시즌4는 두 파트로 나뉘어 공개된다. 파트1은 2026년 1월 29일, 파트2는 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순차 공개된다. 시리즈 특유의 화려한 무도회, 정교한 시대 의상, 욕망과 신분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가 다시 한 번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사교계의 불꽃같은 겨울 시즌이 다시 열린다"고 예고했다.

주인공은 '브리저튼가' 둘째…연기한 배우는 한국계 하예린

시즌4 중심은 브리저튼가의 둘째 아들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과 그의 연인 소피 베켓(하예린)의 러브 스토리다. 원작인 줄리아 퀸의 'An Offer From a Gentleman'을 각색한 이번 시즌은 고전 신데렐라 서사를 바탕으로 신분차 극복 로맨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즌4' 포스터. 주연 하예린과 루크 톰슨.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즌4' 포스터. 주연 하예린과 루크 톰슨. / 넷플릭스 제공

특히 주인공 소피 베켓 역에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캐스팅되며 글로벌 화제를 모았다. 하예린은 파라마운트+ 시리즈 '헤일로'에 출연한 신예로, 이번 작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더불어 그가 한국의 원로 배우 손숙의 외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언론도 들썩였다. 손숙의 예술적 유전자를 이어받은 신세대 배우가 세계적인 넷플릭스 프랜차이즈의 주역으로 발탁돼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본이 다이너마이트 같다"…주연 루크 톰슨의 자신감

베네딕트를 연기하는 루크 톰슨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의 대본은 다이너마이트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스토리라인이 신데렐라를 변주한 형태인데,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동화를 브리저튼 세계관 속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도라는 것이다. 드라마 속 마법적 분위기와 클래식한 사운드트랙, 금빛 조명 등을 활용한 연출은 브리저튼 특유의 성적 긴장감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예린과 루크 톰슨 화보. / 넷플릭스 제공
하예린과 루크 톰슨 화보. / 넷플릭스 제공

화려한 사교계, 더욱 정교해진 패션과 미장센

브리저튼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비주얼의 정교함이 높아졌다. 시즌4에서는 한층 세련된 색감과 시대의상을 선보이며, 실제 19세기 영국 상류층의 사교문화를 재현했다. 무도회 장면의 조명, 레이스와 자수로 장식된 드레스, 왕실 스타일 헤어·메이크업까지 모든 요소가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스틸컷에는 하예린이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무도회장에 등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의 등장 순간, 배경 인물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리는 구도는 신데렐라의 첫 무도회 장면을 연상시킨다.

19금 수위와 서사 깊이의 공존

'브리저튼'은 단순히 자극적인 로맨스가 아니다. 시즌마다 다른 커플을 중심으로 사회적 계급, 젠더, 욕망, 도덕의 경계를 탐구한다. 시즌4 역시 금지된 사랑이라는 고전적 테마를 품고 있지만,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다룬 점에서 이전보다 더 진화한 서사를 보여준다.

'브리저튼 시즌4'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브리저튼 시즌4'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또한 시즌4는 넷플릭스 19금 등급으로 분류됐다. '브리저튼' 시리즈 트레이드마크인 노출 수위와 감정선이 함께 폭발하는 연출이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단순한 자극보다는, 사랑과 신분 사이의 갈등, 인간적 욕망의 양면성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팬덤 확장과 SNS 화제성

'브리저튼'은 넷플릭스 최대 히트작 중 하나로, 2020년 첫 시즌 공개 당시 8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시즌2, 시즌3도 각각 6억 시간 이상 시청되며 넷플릭스 로맨스의 제왕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4는 글로벌 캐스팅 확대, 다양한 인종과 배경의 캐릭터, 한층 강화된 이야기 구조 등을 통해 더 큰 팬덤 확장을 노린다. 특히 하예린의 합류로 아시아권 시청자들의 참여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리저튼' 시즌4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브리저튼' 시즌4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2026년 첫 대형 카드

'브리저튼 시즌4'는 2026년 넷플릭스 상반기 라인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오리지널 시리즈다. 전 세계 190여 개국 동시 공개, 약 1억 명 이상의 시청자를 예상하고 있다. 촬영은 영국 런던 인근의 실내 세트와 바스(Bath)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프로덕션 규모는 시즌3보다 20%가량 확대됐다. 넷플릭스는 이미 시즌5 제작을 공식화했으며, '브리저튼' 스핀오프 시리즈도 동시에 개발 중이다.

'브리저튼' 시즌4는 단순한 로맨스 그 이상이다. 계급과 욕망, 젠더와 자율성, 인간의 감정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담아낸 거대한 서사다. 내년 1월 29일 그 화려한 막이 다시 오른다. 두 달간 이어질 새로운 사교 시즌에서 또 어떤 사랑과 스캔들이 터질지, 전 세계 시청자 시선이 넷플릭스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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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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