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바삭, 속은 육즙 폭탄"... 빗속 뚫고 줄 선 '공주알밤한우 버거'
2025-10-14 10:02
add remove print link
제71회 백제문화제서 첫선, 지역 농축산물로 만든 수제버거…궂은 날씨에도 전량 완판되며 인기 입증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제71회 백제문화제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공주알밤한우 카츠버거'가 축제 기간 내내 긴 줄을 세우며 준비된 물량 전량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14일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 카츠버거는 시와 세종공주축산농협, ㈜해피브릿지 공주공장이 손잡고 개발한 야심작이다. 지역의 자랑인 공주알밤한우를 100% 사용한 두툼한 카츠형 패티에 공주에서 나고 자란 신선한 채소를 더해 '로컬푸드'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특히, 일반 버거와 달리 돈가스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식감을 극대화해 풍성한 육즙과 깊은 풍미를 동시에 잡았다. 시식에 참여한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육즙 폭탄 버거"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행사 기간 중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버거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6,900원(치즈 추가 시 7,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 또한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시는 이번 시범 판매의 성공을 통해 공주알밤한우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알밤한우 카츠버거는 지역에서 생산된 100% 로컬 원재료로 만든 공주의 진짜 맛"이라며 "이번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공주알밤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이 공주의 맛을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