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3회 연속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 ‘최고등급’ 획득
2025-10-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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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진료체계 기간 중증응급환자 수용·분담·진료 증감률 전국서 가장 높은 수준
고난도 중증 처치로 위기 상황에서 핵심 의료 역량 입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도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6~8월까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 및 분담률 ▲중증응급환자 진료 증감률 및 전원 비율 증감률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전남대병원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275.1%)은 전년도 대비 85.3%가 증가했다. 이는 전국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수용 증감률(157.4%)보다 무려 117.7%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병원은 우리 지역 중증응급환자 수용 분담률도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증응급환자 진료 증감률도 전국 평균(178.4%)보다 141.6% 높은 320%를 기록하는 등 전남대병원의 비상진료체계 기여도 평가는 1차(2024년 12월~2025년 2월), 2차(3~5월)에 이어 3차까지 3회 연속 S등급을 획득해 전국 최고의 응급의료 중심 기관임을 입증했다.
전남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비상진료체계 기간 중 호남권역 응급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의 중증 응급환자를 담당하며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낙뢰 심정지 환자에 대한 ECMO 신속 적용과 같은 고난도 중증 처치 사례를 다수 성공시키며 위기 상황에서의 핵심 역량을 입증해왔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3회 연속 최고 등급 획득은 비상 상황 속에서도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려는 우리 의료진의 숭고한 헌신과 사명감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호남권역 최후의 의료 방어선으로서 단 한 명의 중증 응급환자도 포기하지 않는 공공의료 책임을 다하고,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건립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