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 언제까지 오나…당황스러운 이번 주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10-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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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비 멈추면 본격적인 추위 시작

이번 주는 중반부터 주말까지 비 소식이 자주 이어지겠다.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수크령에 가을비가 맺혀있다.  / 연합뉴스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거리 인근 수크령에 가을비가 맺혀있다. / 연합뉴스

내일과 모레 사이 전국적으로 한 차례 더 비가 내리겠고, 금요일 밤에는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토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야외 활동이나 이동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주말 이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일요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8도까지 내려가겠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가을 추위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 급격한 기온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붉은색 강한 비구름이 지나면서 시간당 10~2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 영동 남부와 영남 지방에는 최대 60밀리미터, 호남과 제주도에는 5~4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약한 비가 이어지다가 오전 사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며, 영남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다. 동해와 남해상에는 최고 3.5미터에 달하는 높은 물결이 일겠고,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높은 너울이 밀려올 가능성이 있다.

기온은 어제보다 다소 낮게 출발했다. 서울은 오전 14.6도, 부산은 19.6도를 가리키고 있으며, 낮 동안에는 서울과 대구가 21도, 강릉 19도, 광주는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높겠지만,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낮게 느껴질 수 있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도 큰 만큼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하겠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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