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미쳤다…공개 전부터 세계가 주목한 이 '한국 영화' 29일 개봉
2025-10-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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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이정은 주연, '하얀 차를 탄 여자'
유수 영화제 수상작
정려원과 이정은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줄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가 드디어 29일 베일을 벗는다.

최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하얀 차를 탄 여자'의 1차 포스터 및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폭설이 내린 도로 위에 정차한 하얀 차가 시선을 사로잡고, 그 아래로 피 묻은 바큇자국이 이어져 긴장감을 안긴다. 여기에 "폭설이 내린 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거지?"라는 문구가 더해져, 이들을 둘러싼 사건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부른다.

공식 예고편에서는 폭설이 내린 새벽, "도와주세요"라고 부르짖는 도경의 긴박한 목소리로 시작된다. 칼에 찔린 채 의식을 잃은 피해자와 그를 언니라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도경, 그리고 이들의 진술과 주변 단서를 바탕으로 사건을 추적하는 경찰 현주(이정은)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러나 점차 진술은 서로 모순되고 도경의 기억은 흐릿해 사건의 실체는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게다가 "유도경 씨 작가인 거 알았어요?"라는 경찰 관계자의 말과 함께 도경의 숨겨진 서사에 대해 의문이 더해진다. 이어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무너지며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진실 속에서 서스펜스가 극대화된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제22회 샌디에고 국제 영화제에서 'BEST INTERNATIONAL FEATURE'를 수상하고, 제66회 런던 영화제 스릴(Thrill) 부문 공식 초청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과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정려원이 수상하며 작품성과 배우의 연기력을 함께 인정받았다.
이번 13일 공개된 보도스틸에서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영화의 분위기가 담겨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범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속에서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오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