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DNA' 허영호 회장, 전남 사랑의열매 새 수장으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허영호 미림산업개발(주) 대표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남 사랑의열매)의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허 신임회장의 임기는 오는 17일부터 3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한 헌신의 발자취

허영호 신임회장은 2001년부터 건설업에 몸담으며 지역 경제의 성장에 기여해 온 기업인이다. 동시에 그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 공헌으로 지역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려 왔다. 키우리 봉사회,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등에서 주요 직책을 맡아 활동했으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3대가 이어온 '나눔 명문가'

허 회장의 나눔 철학은 2014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며 본격화되었다. 그의 나눔은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로 확산되었다. 부인과 자녀는 물론, 작고한 부친과 모친까지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고액 기부에 동참하며 전남 제1호 '나눔명문가'라는 영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며 기부 문화의 새로운 귀감이 되었다.

####국민훈장으로 인정받은 공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허 회장은 2020년 11월,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이는 그의 나눔 활동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사회 통합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국가적으로 공인받은 것.

####"함께 걷는 자세로 소통할 것"

허 신임회장은 "회장이라는 자리를 개인의 영광이 아닌 지역사회의 부름으로 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서가기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걷는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나눔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공동체의 힘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허영호 신임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16일 전남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