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난임 판정 받았는데, 진단 '3일 만에' 임신 확인한 부부

2025-10-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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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극복의 기적, 3일 만에 찾아온 희망
나이와 성공률, 난임 부부의 새로운 도전

프랑스 출신 방송인 로빈 데이아나와 그룹 LPG 출신 김서연 부부가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산부인과에서 난임 진단을 받은 지 3일 만에 임신임을 알게 돼 더욱 놀랍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로부부’를 통해 ‘우리가 난임이라고? + 그리고 3일 뒤…. | 임신준비 산전검사 VLOG’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로부부 _ Robooboo'
유튜브 '로부부 _ Robooboo'

영상에서 김서연은 산전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산전검사를 하러 가는데 마음이 떨린다”며 2세 계획을 위한 준비 과정을 공유했다. 검사 후에는 “결과가 조금 좋지 않아 둘 다 침울했다”고 밝히며, 임신 준비 과정에서 느낀 불안과 긴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 두 사람은 뜻밖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난임 판정을 받은 지 단 3일 만에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타났다는 것. 김서연은 “오빠의 정자 문제로 난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니 임신이 맞다고 했다”며 놀라움과 안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제 어린 나이가 아니니까 임신 초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책임감 있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결혼하며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팬들과 구독자들은 영상 댓글을 통해 “정말 축하드린다”, “많은 부부들에게 희망이 된다” 등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며 부부의 행복을 응원했다.

유튜브 '로부부 _ Robooboo' 커뮤니티 게시판
유튜브 '로부부 _ Robooboo' 커뮤니티 게시판

이번 사건은 난임을 경험하는 많은 부부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난임은 일반적으로 부부가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가져도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남성·여성 양측 모두에서 원인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 저하, 배란 문제, 나이와 관련된 생식력 감소 등이 대표적이며, 남성은 정자 수나 운동성 저하, 형태 이상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난임을 겪는 부부 비율은 약 15% 정도로 추정되며,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 상승과 생활습관 변화 등이 난임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난임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데, 정기적인 산전검사와 건강검진을 통해 생식 건강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난임 부부는 생활습관 관리와 스트레스 조절이 중요하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 음주, 흡연은 생식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 D, 엽산, 오메가-3 지방산 등 특정 영양소가 여성의 배란과 수정 능력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유튜브 '로부부 _ Robooboo'
유튜브 '로부부 _ Robooboo'

김서연과 로빈 데이아나 부부의 사례처럼, 난임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임신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시험관아기 시술, 인공수정 등 다양한 보조생식술과 생활습관 개선,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일수록 조급함보다는 체계적인 계획과 건강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35세 이상이면 난임 위험이 점차 높아지기 때문에, 결혼 후 임신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정기 검진과 생식력 평가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성도 40세 이후 정자 질이 점차 감소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생활습관과 필요 시 전문 상담을 통해 생식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부부의 임신 소식은 난임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례가 됐다. 임신 초기의 긴장과 불안 속에서도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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