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판교, 탱글탱글 도토리묵 맛보고…근대문화유산은 '덤'

2025-10-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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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판교전통시장 일원서 ‘제3회 도토리묵 축제’…요리체험·기획전시·야간공연 등 볼거리 풍성

축제 포스터 / 서천군
축제 포스터 / 서천군

이번 주말, 구수한 맛과 향이 가득한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충남 서천군 판교면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판교전통시장 일원에서 ‘제3회 판교 도토리묵 축제’를 개최하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판교면의 대표 특산품인 ‘판교 도토리묵’을 알리고 주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도토리묵 직접 만들기 ▲새콤달콤 묵무침 요리 체험 등 판교 도토리묵의 진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향토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도 함께 운영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화적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장 인근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옛 장미사진관, 판교극장 등)에서는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판교 현암마을 기획 전시전’이 동시에 열린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동시에 근대 문화유산의 정취를 느끼며 예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다.

해가 진 뒤에도 축제의 열기는 계속된다. 야간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 상영과 아이들을 위한 ▲삐에로 공연 등 문화 행사가 마련돼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찬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판교 도토리묵을 마음껏 즐기시고, 정겨운 시골 장터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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