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 빅데이터 기반 '충청권 최고 브랜드 지자체장' 선정

2025-10-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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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괴산 시장 급부상…군단위 리더십도 두각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온라인 여론, 리더십 지형 재편 중”

이범석 청주시장, 빅데이터 기반 '충청권 최고 브랜드 지자체장' 선정 /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이범석 청주시장, 빅데이터 기반 '충청권 최고 브랜드 지자체장' 선정 / 아시아브랜드연구소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디지털 여론이 지방행정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빅데이터 기반 브랜드 지수 평가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이 ‘충청권 최고 지자체장’으로 평가받았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지난 15일, 자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K-브랜드지수’를 통해 2025년 9월 한 달간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 지자체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이 시장은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지수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수집된 총 2924만여 건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거쳐 후보 표본을 추출하고, 긍정·부정 지수, 소셜 미디어 언급량, 커뮤니티 반응, AI 인덱스 등을 종합해 산출됐다.

이 시장은 기존 강세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고, 이완섭 서산시장(2위), 송인헌 괴산군수(3위), 오성환 당진시장(4위), 송기섭 진천군수(5위)가 뒤를 이었다. 특히 괴산과 당진 등 비수도권 군 단위 리더의 약진은 변화하는 지역 리더십의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 한정근 대표는 “과거 대도시 중심의 브랜드 강세에서 벗어나, 정책 실행력과 소통 능력이 온라인 여론을 좌우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브랜드 관리와 정책 홍보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는 온라인 상의 브랜드 지수에만 기반한 것으로, 오프라인 정책 실적이나 평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이 실시간으로 지역 주민의 신뢰와 인식에 영향을 주는 시대인 만큼, 지방행정의 경쟁력은 점차 ‘브랜드 파워’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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