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라니 미쳤다…최고 시청률 25% 찍은 한국 드라마, 2년 만에 전격 귀환
2025-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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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 메가 히트 드라마
2년 만의 귀환을 알리는 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고 시청률 25%를 넘기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작품이 시즌3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BS는 지난 15일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의 첫 방송 일정과 함께 주연 배우 이제훈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모범택시' 시즌3는 오는 11월 21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첫 방송된다.
'모범택시3'는 동명 웹툰을 각색한 시리즈물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운전사 김도기(이제훈)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직접 나서 복수를 실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시즌1은 자체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고, 2023년 방영된 시즌2는 전국 기준 21%, 수도권 기준 21.8%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시즌2는 순간 최고 시청률 25.6%까지 치솟으며 그해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2023년 이후 국내에서 방송된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시청률 5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에서는 공개 열흘 만에 전 세계 16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고, 드라마 리뷰 사이트 MyDramaList에서 8.8점의 높은 평가를 받는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시즌에는 전작에 출연했던 주연 배우들이 모두 재합류한다. 이제훈(김도기 역),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 등 이른바 '무지개 5인방'이 완전체로 뭉쳐 2년 만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수많은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 속에서 실루엣으로만 드러난 김도기의 모습이 담겼다.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포스터 속 숫자 '3'은 타이어 자국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표현돼 시리즈의 상징인 카 체이싱 액션을 암시한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14일 대본 리딩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현장에서는 여러 시즌을 함께 한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다.
연출을 맡은 강보승 PD는 "답답하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은 요즘이라서 모범택시가 안 나올려야 안 나올 수가 없는 것 같다"라고 시즌3 제작 배경을 밝혔다.
극본을 쓴 오상호 작가는 "좀 더 화끈하게 놀아보자는 모토로 더욱 과감하게 1, 2와는 또 다른 결로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제훈은 "시즌3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고 행복하다. 다시 의기투합해서 모인 식구 같은 우리 멤버들이 자랑스럽다"라며 "다시 한번 대박 작품 내볼까요?"라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또 "이전 시즌보다 한층 더 강렬한 스토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다양해진 저의 부캐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표예진은 "제가 제일 많이 기다렸던 것 같다. 기다렸던 만큼 열심히 재미있게 촬영하겠다"라며 "기다려주신 분들의 그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만큼 정말 시원한 액션도 보실 수 있고, 다재다능한 부캐 플레이도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열심히 한번 달려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혁진은 "시청자분들이 찾아주시고 호응해 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배유람은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된다. 시즌 4, 5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의성과 이제훈은 "'모범택시3'도 변함없이 뜨거운 사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시청자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팀의 활약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입을 모았다.
대본 리딩은 강보승 PD가 직접 그린 콘티를 배우들과 함께 보면서 대사를 맞춰보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원한 참교육과 정의 구현의 쾌감은 물론 폭발적인 액션 장면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재현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규모를 예고했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억울한 피해자를 위해 복수하는 택시기사라는 독창적인 설정을 바탕으로 통쾌한 액션과 짜릿한 복수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성착취물 공유방 사건, 사이비 종교, 클럽 게이트 등 실제 사회 문제를 재조명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기존 범죄 액션물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다.
'모범택시3'는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11월 21일 국내 지상파 방송과 동시에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