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의 '쫀득한' 승부수…대전, 곤약쫀드기로 로컬 간식시장 노린다

2025-10-1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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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과 함께 ‘웰빙 쫀드기’ 재해석…클린·브랜드·관광 3박자 전략
"라면·막걸리 이어 지역 F&B 확장”…대전 대표 간식될까

1. “쫀득, 건강하게”꿈돌이 곤약쫀드기 출시2 / 대전시
1. “쫀득, 건강하게”꿈돌이 곤약쫀드기 출시2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로컬 푸드 브랜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타자는 ‘꿈돌이 곤약쫀드기’. 한때 위생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통 과자 ‘쫀드기’가 웰빙 간식으로 재탄생해, 도시브랜드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15일 대전시는 대전관광공사, 지역 식품기업 이지팩토리와 함께 ‘꿈돌이 곤약쫀드기’ 출시를 위한 공동 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광, 굿즈, 식품을 연결하는 다각적 도시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대전형 지역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이다.

‘꿈돌이 곤약쫀드기’는 곤약, 현미, 찰보리, 옥수수 등 지역 친환경 곡물을 활용해 대덕구 평촌동의 이지팩토리에서 생산된다. 특히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기반으로 한 청결한 제조 공정이 강점으로, 과거 위생 논란을 일으킨 ‘길거리 쫀드기’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최근 ‘레트로 간식’ 열풍 속에서 쫀드기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연예인 최애 간식'으로 재조명되며 인기몰이를 해왔다. 대전시는 이 기회를 살려 건강·안전·브랜드라는 3요소를 접목, ‘로컬 간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지역 간식을 만들 것”이라며 “라면, 막걸리, 호두과자에 이어 지역 F&B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대전만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꿈돌이 곤약쫀드기’는 오는 11월 중 ‘꿈돌이와 대전여행’ 오프라인 숍, TJ마트, 꿈돌이하우스 등 대전 내 공공 유통망에서 우선 판매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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