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 함께하는 특별한 주말 만든다
2025-10-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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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시민참여형 환경교육 축제…다양한 체험과 공연도 마련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실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7~18일, ‘차 없는 거리에서 그린(Green) 세종환경교육한마당’이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일대에서 열린다. 환경교육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체험, 공유,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별도로 운영해왔던 ‘차 없는 거리’ 행사와 ‘세종환경교육한마당’을 하나로 통합해, 시민의 기후위기 대응의식은 물론 생활 속 실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17일에는 보람동 행복누림터 다목적강당에서 개막식과 환경교육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본격적인 체험과 참여 행사는 18일 어반아트리움 일대로 이동해 진행되며, ▲중고물품 플리마켓 ▲환경교육체험박람회 ▲ESG 골든벨 퀴즈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체험박람회에는 총 41개 부스가 설치돼, 기후변화 기상캐스터 체험, 물벼룩 관찰, 수돗물 테스트, 층간소음 예방 교육 등 실생활과 연결된 환경학습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 보드게임과 바람개비에 담는 탄소중립 서약 등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자들도 즐길 수 있는 체험도 준비됐다.
박람회 체험에 필요한 자유이용권은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에코 물품’(장바구니, 에코백, 폐충전선 등)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환경교육을 이수하거나, 연계행사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찍고(GO) 한바퀴’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18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 400m 구간의 도로가 통제된다. 이에 따라 행사장 인근 상가 및 주차장 출입이 혼잡할 수 있어, 시는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세종시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행사는 세종시민이 탄소중립을 보다 가깝고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기회”라며 “환경과 교육을 연결한 시민 참여형 축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