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쳤다… 4시간 영업하는데 인파 몰린 ‘미국 3대 버거’의 위력
2025-10-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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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3~4년 주기로 임시 매장 운영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수제 버거 브랜드의 팝업스토어에 인파가 몰렸다.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미국 수제 버거 브랜드 '인앤아웃(In-N-Out)'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단 4시간만 문을 연다. 판매 메뉴는 ▲더블더블 버거 ▲애니멀 스타일 버거 ▲프로틴 스타일 버거 등 3종으로 준비된 수량은 450인분 한정이다.
1984년 캘리포니아에서 해리 스나이더 부부가 창립한 '인앤아웃'은 신선한 재료와 단순한 메뉴로 유명한 미국 서부 대표 수제 버거 브랜드다. 미국 3대 버거로 꼽히지만,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원칙 때문에 해외 진출에도 신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정식 매장이 아닌 팝업스토어 형태로만 운영하며, 2012년부터 3~4년 주기로 임시 매장을 열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023년 5월 강남 팝업 이후 약 2년 반 만에 열렸다.

업계에서는 '인앤아웃'이 꾸준히 팝업스토어를 여는 이유로 상표권 방어를 꼽았다. 국내법상 상표를 등록한 뒤 3년 동안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 불사용 취소 심판 대상이 된다. '인앤아웃'은 한국은 물론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같은 방식의 팝업을 반복해왔다.
또 신선도 원칙도 이유로 꼽힌다. '인앤아웃'은 194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한 이후 냉동고기와 전자레인지 사용을 금지하고, 재료를 당일 생산·공급할 수 있는 거리에만 매장을 낸다. 이에 지금도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매장이 약 350개에 그친다.
일각에선 '인앤아웃'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호주 등에서 열고 있는 팝업스토어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향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시장 테스트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23년 6월 26일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 가이즈'가 국내에 상륙했다. 당시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파이브 가이즈' 강남점에는 오전에만 7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파이브 가이즈'는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재료를 조리하며, 15가지 햄버거 토핑을 조합해 최대 25만 가지 종류의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