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AI로 도시문제 해결 도전… 초중고 연합 융합캠프 18일부터 운영

2025-10-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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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활용·예측 모델 설계… 청소년 맞춤형 대기질 경보까지 시도

세종시, AI로 도시문제 해결 도전… 초중고 연합 융합캠프 18일부터 운영<자료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세종시, AI로 도시문제 해결 도전… 초중고 연합 융합캠프 18일부터 운영<자료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세종시 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실제 도시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실생활 기반의 프로젝트형 AI 캠프가 초등부터 고등까지 연령별 수준에 맞춰 본격 운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8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초·중·고 학생 1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학교연합 AI융합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지역 사회의 환경 및 교통 문제 해결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도록 설계됐다.

초등학생은 카미봇과 블록코딩을 활용해 ‘세종시 교통·환경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중학생은 마이크로비트를 활용한 탐구 중심 수업에 참여한다. 고등학생은 텍스트 코딩과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청소년 대상 맞춤형 대기질 경보 시스템을 개발하는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

특히 고등학생 과정에서는 환경부의 대기질 지수(CAI) 기준에 따른 데이터 전처리, 예측 모델 설계 및 검증, 마스크 착용 권장 로직 시뮬레이션 등 고도화된 AI 실습이 포함된다.

캠프는 11월 8일 열리는 ‘제8회 세종SW해커톤대회’와 연계되어 학생들의 사전 준비 기회를 제공한다. 이수 기준(90% 이상 참여)을 충족한 학생에게는 이수증이 발급되고,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으로 기록 요청도 가능하다.

교육청 관계자는 “AI가 코딩까지 수행하는 시대지만, 이를 설계하는 주체는 결국 학생”이라며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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