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3D 프린팅 기반 태양광 모듈, 국제 건축디자인상 수상
2025-10-16 14:39
add remove print link
- 세계적 건축디자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 수상…산학협력 지원 성과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동서발전과 울산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3D 프린팅 융합 태양광 모듈이 ‘BLT Built Design Awards 2025’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이 모듈은 비정형 곡면 구조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으로, 인공지능 기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조형 태양광 구조물을 구현한다. 해당 기술은 2022년부터 울산대학교 김범관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됐으며, 한국동서발전이 산학 협력 형태로 연구를 지원해왔다.
해당 기술은 지난 8월 울산 동구 HD현대건설기계 공장 외벽에 실증 설치되어, 발전 효율과 구조 안정성, 외부 환경 적응성 등을 검증받았다.
이번 수상은 기술적 실용성과 조형적 완성도를 함께 인정받은 결과로, BLT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 인테리어, 조경, 제품 디자인 등 분야에서 매년 전 세계 혁신 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2025년에는 68개국에서 900여 개의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기술에 대해 “기술과 예술, 지속가능성이 결합된 사례로서, 미래 도시 에너지 시스템의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수상식은 오는 11월 21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