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아픈 거 참고 힘들게 깐 밤 껍질, 버리지 말고 '이 방법'으로 드세요

2025-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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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말자, 건강에 좋은 밤 껍질

가을이면 밤을 까서 먹는 풍경이 익숙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달콤한 알맹이만 먹고 껍질은 버리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밤 껍질에도 다양한 영양소와 건강 효능이 풍부해 버리지 않고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의료 전문가들은 “밤 껍질은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미네랄을 다량 포함해 면역력 강화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단순한 음식 찌꺼기가 아니라, 몸을 지키는 중요한 재료라는 의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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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항산화, 노화 방지에 도움

밤 껍질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항산화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암, 심혈관 질환, 당뇨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원인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식품은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특히 밤 껍질 추출물 연구에서는 세포 보호 효과와 함께 항염 작용까지 확인돼, 일상적으로 섭취하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 장 건강 지킴이, 풍부한 식이섬유

밤 껍질에는 알맹이보다 훨씬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 증식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며, 소화가 원활해지면 체내 독소 배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혈당과 콜레스테롤 조절에도 기여해 당뇨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장 건강은 면역력과 직결되므로, 평소 섬유질 섭취가 부족한 사람에게 밤 껍질은 훌륭한 보조 재료가 된다.

유튜브 '쿤키친 - Kun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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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랄과 비타민, 건강한 신체 유지

밤 껍질에는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 필수 미네랄이 다량 들어 있어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C와 B군도 소량 포함돼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 에너지 대사에 기여한다. 특히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긍정적이며,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 항염·항균 효과, 구강 건강에도 도움

밤 껍질에는 탄닌 성분이 포함돼 있어 소염과 항균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껍질 추출물이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잇몸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염증 완화 특성 덕분에 만성 염증 관련 질환 예방에도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

◆ 현실적인 섭취 방법, 맛과 건강 모두 챙기기

밤 껍질을 먹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삶거나 구울 때 껍질을 살짝 남기는 것이다. 껍질째 구운 밤은 겉껍질이 얇게 마른 상태에서 쉽게 벗겨져,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삶을 경우, 껍질을 함께 넣어 차처럼 우려 마시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껍질을 분말로 만들어 요거트, 스무디, 오트밀에 섞어 간편하게 먹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단단한 껍질 때문에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처음에는 소량부터 시작해 체질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쿤키친 - Kun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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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와 포만감에도 유리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밤 껍질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포만감을 주어 간식 과식을 막아주고, 천연 재료로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일반 간식과 달리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고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밤 껍질은 단순히 버리지 말고, 조리나 가공을 통해 식단에 포함시키면 항산화, 장 건강, 염증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평소 밤을 먹을 때 알맹이뿐 아니라 껍질까지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으며 가정에서 손쉽게 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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