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의 미래, 하버드에서 길을 찾다
2025-10-1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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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의 미래, 하버드에서 길을 찾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흥군의 고등학생 20명이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을 직접 탐방하며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는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 장흥군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고등학생 해외비전캠프'의 막을 올렸다.
####설렘 가득한 출정식, 꿈을 향한 첫걸음
지난 15일, 장흥고등학교에서는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과 학부모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전설명회가 열렸다. 8박 10일간의 미국 동부 탐방을 앞두고 세부 일정을 공유하고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이 자리에는, 세계 무대를 향한 학생들의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했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된 장흥군만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세계 최고 명문대, 직접 보고 느낀다
학생들은 오는 25일부터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등 미국 동부의 핵심 도시를 누비게 된다. 이번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세계 최상위권 대학 탐방이다. 학생들은 하버드, MIT, 예일대 등 명문대 캠퍼스를 직접 거닐며 세계적인 석학들의 숨결을 느끼고, 현지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생생한 조언을 얻는다.
####NASA 연구원과의 만남…꿈의 멘토링
이번 캠프는 단순한 대학 탐방을 넘어선다. 참가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선임연구원으로부터 직접 특강을 듣는 특별한 기회를 갖는다. 또한, 뉴욕 UN 본부와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교과서에서만 보던 국제 정치와 문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힐 예정이다.
####"단순한 탐방 아닌, 꿈을 그리는 교육의 장"
노영환 장흥 부군수는 "해외비전캠프는 학생들이 세계를 직접 보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고,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