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동물보건사 임상 내과 과정 특강’

2025-10-17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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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진료와 테크니션의 역할 이해…11월 응급의학·12월 영상의학 예정
“학생들이 임상 전공별 흐름과 현장에서 역할 단계적·체계적 이해 도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10월 16일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시리즈’의 두 번째 강의인 내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특강은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과 공동으로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내과 진료 흐름과 테크니션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특강은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현지연 내과 테크니션이 맡아 진행했다. 현지연 테크니션은 공주대학교 특수동물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 해마루동물병원에 합류한 이후, 내과 영역에서 항암치료·수혈·내시경·임상병리 등 다양한 진료 협력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전문가다.

이번 강의는 ‘진단 협력 보조와 보호자 상담 지원’을 주제로, 내과 진료 과정에서 테크니션이 수행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 테크니션은 해마루 진료 시스템을 소개하며, 체온·맥박·호흡 측정과 보정법, 혈압·산소포화도 모니터링, 혈액·소변 검사 등 임상병리 업무, 수의사의 지도하에 진행되는 수혈·항암치료 보조 등을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의사와 진료 지원 및 협력 방안과 보호자와의 소통 역량 등 실무 내용도 다뤘다.

현지연 테크니션은 “내과 진료는 수의사의 세심한 판단과 협업이 중요한 분야로, 테크니션 역시 환축의 미세한 변화와 수치 하나에도 집중하며 민감하게 대응하며 진료를 보조해야 한다”라며, “수의사와 긴밀히 협력해 정확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호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문영 학과장은 “외과에 이어 내과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임상 전공별 흐름과 현장에서의 역할을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임상 현장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외과 과정을 시작으로 진행된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동물보건사 임상 심화 특강 시리즈’는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11월에는 응급의학 과정이 열려 응급환자 대응과 중환자 관리 보조 등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다루며, 12월에는 영상의학 과정을 통해 영상 촬영 준비와 데이터 정리 절차를 배우고, 영상 자료가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을 학습할 예정이다.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은 국내 최초로 이차진료 체계를 확립한 대형 동물병원으로, 외과·내과·응급의학·영상의학·인터벤션 등 전문 진료 센터를 운영하며 반려동물 의료의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3D 혈관조영 장비를 도입해 700례가 넘는 인터벤션 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각 분야 전문 인력이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통해 ‘국내 반려동물 의료의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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