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1% 신화 쓴 한국 드라마…'시즌3' 첫방 앞두고 스틸 최초 공개

2025-10-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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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오는 레전드 드라마

시청률 21%라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운 SBS 드라마가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시즌3로 돌아온다. 다음달 21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그 주인공이다. 제작사는 17일 주연 이제훈의 촬영 현장 스틸컷을 처음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드라마 '모범택시3' 스틸컷 / SBS
드라마 '모범택시3' 스틸컷 / SBS

다음달 21일 방송 예정인 '모범택시3'는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다. 정체를 숨긴 무지개 운수 소속 기사 김도기(이제훈)가 부당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사적 제재를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작의 성과는 눈부셨다. 2023년 이후 국내에서 방영된 지상파와 케이블 드라마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21%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작년에는 아시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는 김도기 역의 이제훈 모습이 담겼다. 밤의 어둠 속에서 5283번 택시 운전대를 잡은 그의 날카로운 시선이 인상적이다. 시그니처인 봄버 재킷에 선글라스와 가죽 장갑까지 갖춘 완벽한 전투 복장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모범택시3' 속 이제훈 / SBS
드라마 '모범택시3' 속 이제훈 / SBS

악역과 맞서는 장면에서 보여준 차가운 표정은 그가 펼칠 화끈한 액션 장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제훈이 만들어낸 김도기는 이미 하나의 고유명사로 자리잡았고, 팬들 사이에서는 '갓도기'라는 애칭까지 붙었다.

제작진 측은 이제훈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극찬했다. "이제훈의 '김도기'야말로 '모범택시' 시리즈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촬영은 물론 첫 대본리딩부터도 이제훈은 이미 김도기 그 자체였다. '모범택시'가 방영되지 않은 2년 동안에도 마치 김도기 기사가 현존해온 것처럼 자연스레 공백을 연결하는 이제훈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어 "더욱 스펙터클해진 액션 연기부터 '무지개 5인방'과의 티키타카, 나아가 한층 다채로워진 부캐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물 만난 활약을 펼칠 '갓도기'의 컴백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모범택시3'에서 주인공 김도기 역을 맡은 이제훈 / SBS
'모범택시3'에서 주인공 김도기 역을 맡은 이제훈 / SBS

이제훈도 시즌3 제작 소감을 밝혔다. "시즌3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식구 같은 우리 멤버들이 자랑스럽다"며 "이전 시즌보다 한층 더 강렬한 스토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다양해진 저의 부캐들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청자분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팀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이제훈과 함께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리즈 초반부터 함께해온 핵심 멤버들로, 2년 만의 재회에도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모범택시' 주연 배우 이제훈 / SBS
'모범택시' 주연 배우 이제훈 / SBS

이번 대본 리딩은 강보승 감독이 직접 그린 콘티를 보면서 진행됐다. 배우들이 콘티 화면을 보며 대사를 읽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촬영 현장 같은 생동감을 만들어냈다.

오상호 작가가 전 시즌에 이어 대본을 담당하고, '낭만닥터 김사부3'를 공동 연출한 강보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모범택시3'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 OTT 플랫폼 Viu를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SBS 금요일과 토요일 밤 시간대에 편성되며, 11월 21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유튜브, SBS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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