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수학과 예술 넘나드는 창의교육 실현
2025-10-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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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구조물 대회’와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통해 전 연령 창의성 강화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감성·논리 두루 갖춘 미래 인재 육성 집중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수학과 문화예술을 융합한 창의교육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수학구조물 대회’와 영유아 대상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교육 활동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수학구조물 대회’에는 세종시 초·중·고교 학생 3인 1팀으로 구성된 110개 팀이 참여해 열띤 본선 경쟁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카프라’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수학적 구조물을 쌓아 올리며 수학의 원리를 체험하는 한편 협력의 가치를 몸소 익혔다.
무너진 구조물을 다시 함께 세우며 도전한 학생들의 모습은 단순한 대회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완성된 구조물은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일반 시민에게 전시되며, 수상작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차 전시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세종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파랑새와 도깨비가 들려주는 한글책 음악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악과 서양악기의 라이브 연주, 미디어아트 영상, 동극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종합예술 형태로 구성돼 영유아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자극하고 있다.
참여 유치원의 교사는 “개별 단위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체험을 유아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교육 현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범산 부교육감은 “세종시교육청은 전 연령대에 맞는 창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즐기며 배우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학, 예술, 감성, 논리를 아우르는 전인적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