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제조업’ 외면 속, 뿌리산업 생태계 되살릴 조직 떴다

2025-10-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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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뿌리산업협회, 대전테크노파크에 사무실 개소…중소 제조업의 새 플랫폼 기대
독일·일본, 전통산업의 첨단화로 생존 돌파…한국은 대응 조직조차 늦었다

(사)첨단뿌리산업협회, 대전테크노파크에 둥지 / 대전시
(사)첨단뿌리산업협회, 대전테크노파크에 둥지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이 뿌리산업 첨단화의 중심지로 본격 나선다. (사)첨단뿌리산업협회가 17일 대전테크노파크 내 사무실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협회는 주조, 용접, 열처리 등 전통 제조기술에 AI, 로봇, 스마트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생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자체, 산업계, 연구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덕영 협회장은 “뿌리산업은 첨단산업을 떠받치는 기반”이라며 “산학연 협력과 공정혁신을 통해 산업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에는 1,946개의 뿌리기업과 2만4천 명의 종사자가 있으며, 첨단융합형 업종 비중이 90% 이상이다. 협회는 7개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인재 양성, 친환경 전환 등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지난 6월 ‘적층제조 기반 유연생산 인라인 공유팩토리’ 국비 사업에 선정되며 기반을 다졌고, 전문가들은 “대전이 뿌리산업 혁신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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