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이더리움이 31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025-10-17 18:05

add remove print link

중장기적 낙관론에도 여전히 불안한 이더리움 시장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1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가 나왔다.

반대로 4250달러와 4472달러는 되돌림 구간인 피보나치(Fibonacci) 저항선으로, 4755달러를 돌파해야만 상승 전환이 뚜렷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참고 이미지

17일 AMB크립토 등에 따르면 이더리움 생태계는 올해 들어 신규 및 활동 개발자 수 부문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솔라나(Solana, SOL)가 그 뒤를 잇고 있다.

AMB크립토는 보고서를 통해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이더리움 물량이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바이낸스(Binance)의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비율(Exchange Supply Ratio)이 0.033을 기록해 여러 달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고,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부탄(Bhutan) 정부가 자국의 ‘국가 디지털 신원(National Digital Identity)’ 체계를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구축한다는 소식은 시장 심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소식들은 중장기적으로 낙관론을 뒷받침하지만, 가격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주간 차트에서는 4000달러 지점이 수요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거래량을 나타내는 OBV(온밸런스볼륨) 지표가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하락한 상태다. 이는 매수 수요가 최근 몇 주간 둔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RSI 지표 역시 50 이하에서 정체돼 있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3712달러 아래에서 주간 종가가 마감될 경우 3100달러 수준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대로 4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4250~4472달러 구간을 회복할 경우 단기 반등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