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불꽃'을 영상에 담다~광주·부산, 영상 공모전 개최
2025-10-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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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불꽃'을 영상에 담다~광주·부산, 영상 공모전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과 부산 영화의전당이 손을 잡고 예술가의 창작 열정을 주제로 한 영상 공모전을 시작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두 기관의 이번 협력은 미디어아트와 영화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융합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한강 작가의 예술혼을 기리며
공모전의 제목인 '불꽃이 타는 곳'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한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을 묘사한 표현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예술가의 창작열이 타오르는 순간을 영상으로 포착하는 것이 이번 공모전의 핵심 주제다.
####장르 불문, 영상 창작자 누구나 참여 가능
이번 공모는 미디어아트, 단편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에 제한 없이 영상 형태의 작품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단체 단위로 참여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11월 21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는 각 기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광주와 부산을 빛낼 스크린 상영 기회
총상금 300만 원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1, 2차 심사를 거쳐 12월 초 최종 3편의 작품을 선정한다. 선정작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 파사드와 유네스코 창의벨트,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동시에 상영되는 특별한 기회를 얻는다. 또한, 작가들은 양 도시에서 열리는 상영회에 초청되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게 된다.
####동서 문화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다
김허경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교류와 동서 문화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한강 작가의 예술 정신을 잇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영상 작품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